호크먼 검사장, 경찰 비위 전담 특검 임명

2025-01-21

연방 검찰 출신 마이클 제나코

경찰 총격 사건 재평가 맡을 듯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이 경찰의 부정행위를 조사하는 특별검사(특검)를 새로 임명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 14일 마이클 제나코(사진) 전 연방 검사를 특별검사로 채용하는 안을 승인했다. 호크먼 검사장은 약 한 달 전에 조지 개스콘 전 검사장이 임명한 특검을 해임한 바 있다.

제나코 신임 특검은 전 연방 검사로서 독립 경찰 감독 및 검토실(OIR) 수장을 지냈고, 아동·가족서비스국, 카운티 셰리프국 등을 감사한 바 있다.

제나코 특검은 로렌스 미들턴 전 특검의 자리를 대체하게 된다. 미들턴은 검찰이 기소하지 않은 경찰 총기 사용 사건들을 조사한 바 있다. 제나코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호크먼이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당선한 뒤 자신에게 특검 자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다만, 제나코 특검이 기존 사건들을 재검토할지 아니면 새로운 경찰 비위나 과잉 폭력 사건을 조사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제나코 특검의 계약 기간은 18개월이지만 호크먼 검사장의 재량에 따라 기간을 연장 할 수 있다.

호크먼 검사장실은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이번 인사는 정의와 책임 규명, 대중의 신뢰도에 대한 검사장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호크먼 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투명성과 책임 소재 규명을 확보해서 사법 체계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제나코 특검의 민권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은 경찰 총격 사건 결정에 대한 재평가와 신규 검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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