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주가 200만 가겠네…효성중공업, 9% 급등하며 52주 신고가[줍줍리포트]

2025-10-15

효성중공업(298040) 주가가 장 중 10%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올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호실적 전망이 잇따르며 투자 자금이 몰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 기준 효성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만 1000원(8.94%) 오른 159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45% 오른 147만 3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효성중공업은 빠르게 주가 상승 폭을 키웠다. 장 중 한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 넘게 오른 160만 3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실적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전날 분석 보고서를 내고 효성중공업이 올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조 4859억 원과 영업이익 165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 29.8%와 48.7% 증가한 수치다. 전력기기 중심의 중공업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며 북미·유럽 시장에 판매 중인 고부가 변압기 매출 인식 확대로 분기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이와 함께 효성중공업의 목표 주가를 18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수치 중 최대일뿐만 아니라 이날 기록한 최고가 대비해서도 16% 많은 금액이다.

다른 증권사들도 잇달아 효성중공업의 목표 주가를 올려 잡고 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효성중공업의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21% 상향 조정한 185만 원으로 제시했다. 업종 내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목표 주가 상승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허 연구원은 “초고압 변압기에 이어 초고압 차단기 등으로도 공급 부족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효성중공업의 초고압 차단기에서도 경쟁력이 확인되고 있다”며 “글로벌 최상위 전력기기 업체가 다수 존재하고 중국과도 경쟁이 심한 유럽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미국에서 단일 제품이 아닌 패키지로 수주한 점은 브랜드 가치 제고와 영업력 강화에 성공한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전날 ‘멈출 생각이 없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효성중공업의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16% 상향 조정했다. 장 연구원은 “업종 내 가장 높은 이익 성장률을 확보한 상황으로 업종 최선호주 의견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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