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축적한 핵심역량 활용한 신사업 확대 집중한 결과
부채비율 58% 개선으로 재무 안정성 확보한 것으로 분석
【에너지타임즈】 지난해 최고의 경영 성과를 낸 가스기술공사가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했다. 또 부채비율 58% 개선으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기도 했다.
6일 한국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2024년도 결산 결과(추정) 매출이 전년 대비 7.1% 늘어난 4123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2.2%와 40.9% 증가한 214억 원과 150억 원으로 나타났다.
2023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가스기술공사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초저온‧고압가스설비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며 전사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경영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특히 가스기술공사는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는 한편 부채비율도 차입금 상환 노력 등으로 58%나 개선되면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설 경기 역성장과 국내 LNG 시장 성장 정체 등 좋지 못한 대외 여건과 함께 지난해 5월 사장 유고 등 내부 문제에도 불구하고 일궈낸 성과여서 주목받고 있다.
가스기술공사 측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매년 경영 전략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등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먼저 가스기술공사는 지난해 가스공사 정비사업과 관련 디지털 전환과 솔루션 활동 등을 강화해 내실화를 추진하면서 30년간 축적된 프로젝트 경험과 통합솔루션 역량 등 핵심역량을 활용한 신사업 확대에 집중한 바 있다.
그 결과 가스기술공사는 SK E&S 액화수소플랜트 시운전‧정비사업과 평택수소생산기지 자체 운영 등 수소 제조‧판매사업, 보령 수소‧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건설사업 관리 수주 등 신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이와 함께 가스기술공사는 미국‧태국‧콜롬비아‧파나마 등 해외 LNG플랜트 EPC 사업을 새롭게 수주하고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해외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진수남 가스기술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저성장 기조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을 내‧외부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인 소통과 함께 경영 효율화에 기반한 안전경영‧기술경영‧인재경영 등으로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인천 콜드체인 냉열사업과 보령수소도시 사업, 해외 LNG·LPG 터미널 FEED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국가 에너지 산업의 발전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스기술공사는 지역사회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와 동행, 중소·협력기업 대금 조기 집행, 기술 협력‧공유, 판로 지원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활동을 추진하는 등 공공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