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트데이 연휴 이어져
이벤트·경품에 특가 할인까지
1인당 평균 188불 지출 예상
관세 여파로 선구매 수요 기대
올해 밸런타인데이(14일)는 금요일이다. 이어지는 프레지던트데이(17일) 연휴와 맞물려 한인업계에서 밸런타인데이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3월 이후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일부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 전 제품 구매를 서두르는 영향도 반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밸런타인데이와 프레지던트데이 연휴가 물가 상승 전 쇼핑할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전국소매업연맹(NRF)은 올해 밸런타인데이 소비가 총 27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7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88.81달러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주얼리(65억 달러), 외식(54억 달러), 꽃(29억 달러), 초콜릿 및 사탕(25억 달러) 등에 지출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인 소매업계도 다양한 할인 및 이벤트를 진행하며 특수 잡기에 나섰다.
카후나체어는 신상품 출시와 함께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늘(1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라하브라 웨스트리지골프클럽 내 W프라임 BBQ에서 카후나체어 이벤트를 연다.
마시지 체어를 체험하는 부부나 연인에게 최고급 갈비탕을 무료로 제공한다.
조이스 김 카후나체어 마케팅 디렉터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웨스트리지 골프클럽과 함께 협업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세계 최초 8D 듀얼 롤러 AI마사지체어를 출시하면서 고객들의 체험 기회를 확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8D 듀얼 롤러 AI 마사지체어 DIOS-1288 외 12개 카후나 체어 마사지 모델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
헬스코리아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자사 브랜드인 H솔루션의 프리미엄 제품인 디바, 그래비티, 카이로스 마사지체어와 원적외선 반신욕기 등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75달러 이상 구입 고객에게 실용적인 에코백을 선물로 증정한다.
은영기 헬스코리아 대표는 “밸런타인데이의 ‘사랑’을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구매 고객들에게 핫팩, 건강음료 등을 서비스로 준비했다”며 “OTC, 플렉스, 48개월 무이자 할부 등 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관세 여파로 가구 가격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한인 가구업계도 대대적인 세일을 진행한다.
에이스가구은 이번 밸런타인데이부터 23일까지 침대, 나쭈찌 소파, 매트리스를 20~5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션 이 에이스 가구 대표는 “2025년 신제품 가구를 할인된 가격으로 살 좋은 기회”라며 “나쭈찌 소파도 20%까지 세일해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템퍼패딕 같이 공인 딜러를 통해 판매하는 정가 제품은 베게 등 사은품을 추가로 제공한다.
한인 화장품업계도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화장품을 대폭 할인한다.
로데오 화장품은 시세이도 밸런타인데이 기프트박스를 준비하고 화장품 선물세트를 최대 66%까지 할인 판매한다. LG 후, 오휘, 수려한 세트 구매 시 정품을 무료 증정한다.
제이타운은 에스티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세럼 1+1 특별 기획가 128달러 행사를 진행하며, 화장품 세트를 19.99달러부터 59.99달러까지 다양하게 제공한다.
건강종합기업 하이젠은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신상품 수소수 텀블러 및 미스트를 추천하며,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후코이단 비누, 백금치약 1+1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미주 최대 한인 온라인 쇼핑몰 핫딜( hotdeal.koreadaily.com)에서는 여성 의류 특가전, 뷰티박스 등 다양한 제품을 주문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