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진흥원·해담은·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3자 협력 성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 이하 식품진흥원)은 해담은 어업회사법인(대표 서유진, 이하 해담은)과 공동 개발한 ‘전복톳밥’을 지난 7월 첫 수출에 이어, 지난 5일 미국에 추가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수출 규모는 약 1만5500달러(한화 약 2151만원)에 달한다.
이번 성과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지원하고 식품진흥원이 수행한 ‘2025년 공동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현지 수요에 맞춰 제품을 신속히 개발해 수출한 대표 사례다.

앞서 수출된 전복톳밥은 IQF(개별급속냉동) 기술을 적용해 전복의 풍미와 식감을 유지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에 바이어 측은 제품군 확장을 요청했고 식품진흥원이 새롭게 개발한 매운맛 고추장 소스와 간장 소스를 적용해 수출 제품을 늘렸다. 이번 제품은 미국 내 소비자 매운맛 선호도 조사를 통해 향후 제품군 확대 가능성도 기대된다.
서유진 해담은 대표는 “바이어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개발에 식품진흥원의 기술지원과 여러 기관의 협력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으로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적식에는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명남 식품진흥원 사업본부장, 서유진 해담은 대표, 윤영승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과를 함께 기념했다.
이명남 식품진흥원 사업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과 기관 간 협업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K-푸드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기술지원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품진흥원은 기술·장비 지원을 넘어 바이어 요구를 즉시 반영하는 현장 밀착형 지원으로 차별화된 기업지원 모델을 구축해 왔다. 특히 이번 지원을 통해 해외시장 진입에 필요한 제품 개선과 공정 지원을 실질적으로 제공하며, 중소 식품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