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근로자 20명 과학관·아쿠아리움 방문

충남 홍성군은 최근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홍동농협)에 고용된 라오스 출신 계절근로자 20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일 이어진 폭염 속에서 농작업에 매진해온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을 방문해 첨단 과학기술 관련 전시를 관람하고 과학 원리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어 인근 아쿠아리움을 관람하고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에서 놀이와 운동, 게임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즐기며 한국의 여가문화를 경험했다.
라오스 근로자 한 명은 "무더위 속 힘든 농작업을 잠시 잊고 시원한 실내에서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어 즐거웠으며, 한국의 기술과 문화가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화선 인구전략담당관은 낯선 환경에서 농업 현장을 지탱해주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체험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최성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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