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발(發) 관세전쟁 우려 등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자 증권사도 발 빠르게 나섰다.
SK증권은 20일 높아진 금(金) 투자 수요에 따라 자사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주파수3'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금현물 거래 메뉴를 메인 메뉴 화면에 배치하고, 거래 신청 절차를 항목별 개별 신청방식에서 통합 신청방식으로 간소화해 금현물 거래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SK증권 관계자는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보다 편리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자 개편을 단행했다"며 "이번 개편과 혜택 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금값이 고공행진하자 실물 금뿐만 아니라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관련 금융상품의 투자 수요도 덩달아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유일 KRX금현물지수 추종 ETF인 'ACE KRX 금현물'의 순자산총액은 지난 1월 초 6274억원에서 지난 19일 9753억원으로 55.5% 확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