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개도 집에서 반은 먹는데” ‘오겜2’ 황동혁, 날선 인터뷰에 비난 폭증

2025-01-13

‘오징어게임’ 시즌2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날선 인터뷰가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황동혁 감독은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언론사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공개 이틀만에 전세계 넷플릭스 93개국에서 1위하는 등 시즌1 못지 않은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오징어게임’ 시즌2의 인기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결국 인기가 있는 작품은 시청시간으로 따질 수밖에 없는데 전 세계에서 많은 분들이 ‘오징어게임’을 사랑해 주고 기다려주셨구나 싶더라”라고 말했다.

당시 인터뷰에선 황동혁 감독의 날선 답변도 이어졌다. 그는 “다만 섭섭한 지점들은 똥개도 자기 집에서는 50% 먹고 들어간다는데 한국에서 평가가 가장 각박한 것 같다. 집에 왔는데 더 마음이 안 편한 기분이다. 조금만 더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된 뒤 탑, 박성훈 등 출연진들의 논란으로 ‘오징어게임’ 시즌2를 향한 비판이 지속되자 한국 시청자들을 향한 서운한 마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누리꾼들은 “투자자는 황감독 인터뷰부터 막아야할 듯”, “마약한 탑 쓰지 말라는 여론 무시한 게 누군데?”, “이게 올림픽도 아니고 무조건적인 응원을 바라는 건가”, “자신만의 세상에 빠져있고 교만해보인다”, “재미없는 걸 재미 없다고 하지” 등의 댓글을 달며 황 감독을 비판했다.

황동혁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도 거침없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오징어게임’이 공개되기 전인 지난달 21일 유튜브 채널 ‘인스타일’에 올라온 영상에서 황동혁 감독은 “제가 요새 늘 하고 다니는 말인데 ‘오징어게임’ 시즌2가 재미 없으면 이 세상에 재밌는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병헌은 황동혁 감독에게 “워워”라며 진정하라는 제스쳐를 보냈지만, 황동혁 감독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게 재미 없으시면 그냥 우울하신 걸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오징어게임’ 시즌2의 엔딩이 별로라고 말하자 ‘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즈 전체를 봐줘서 고맙다. 하지만 결말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그가 만족할 만한 자기만의 엔딩이 있다면, 본인이 속편을 만들어도 된다. 그러면 내가 그 작품을 다 보고 ‘작품 다 재밌는데 엔딩이 맘에 안 들더라’라는 메시지를 보낼 것이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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