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덕션(정인덕의 별명)’을 꺼버리겠다”
2024~2025 KBL FINAL 미디어데이가 5월 1일 오전 11시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KBL에서 열렸다. 서울 SK와 창원 LG의 대표 주자가 미디어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SK는 전희철 감독-김선형(187cm, G)-안영준(195cm, F), LG는 조상현 감독-양준석(181cm, G)-유기상(188cm, G)을 대표 주자로 내세웠다.
안영준은 2017~2018시즌부터 SK 소속으로 뛰었다. 데뷔 후 두 번의 플레이오프 우승(2017~2018, 2021~2022)을 경험했다. 그리고 2024~2025시즌에는 정규리그 MVP까지 차지했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 3번째 우승 반지를 노린다.
안영준은 우선 “챔피언 결정전을 두 번 올라왔다.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또, 선수들의 경험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통합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어,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가 많다. 나 역시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나도 내 임무를 다해야 한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리고 미디어데이에 출석한 이들은 질문을 받았다. 안영준도 마찬가지였다. “감독님께서 ‘너가 미쳐야 한다’고 말씀하셨다(웃음). 내가 4강 플레이오프 때 못했기 떄문에, 감독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며 전희철 SK 감독과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 후 “내 매치업이 (정)인덕이일 것 같다. 인덕이가 4강 플레이오프 때 뜨거웠는데, 내가 ‘인덕션(정인덕의 별명)’을 꺼버리겠다”라며 정인덕(196cm, F)과의 매치업을 이야기했다.
기자들의 질문이 그 후 시작됐다. 안영준은 “4강 플레이오프 때 여러모로 미흡했다. 챔피언 결정전 전까지 잘못했던 걸 반성하겠다. 이를 코트에 반영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며 준비해야 할 것들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챔피언 결정전 첫 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것 같다”라며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중요하게 여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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