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Waymo)가 18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안전요원 없이 운행하는 완전 자율주행차(로보택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웨이모가 서비스 지역을 빠르게 확대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면서 미국 내 로보택시 상용화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웨이모는 이와 함께 향후 몇 주 안에 텍사스주 댈러스·휴스턴·샌안토니오, 플로리다주 올랜도 등지에서 직원 대상 시범 운행을 시작한 뒤, 2026년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한 유료 서비스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6년 구글의 자율주행 프로젝트에서 분사한 웨이모는 현재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애리조나주 피닉스 등에서 미국에서 유일하게 안전요원이나 차량 내 모니터 없이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웨이모의 운영 차량은 1,500대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웨이모의 공격적 확장 전략을 자율주행차 상용화 경쟁의 본격화를 의미하는 신호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은 안전성 확보, 기술 고도화, 규제 당국과의 협력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아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웨이모와 경쟁하는 테슬라와 아마존 자회사 줍스(Zoox) 등도 자율주행 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올해 말까지 미국 8~10개 대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연말까지 오스틴의 상당 지역에서 안전요원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잇따른 사고와 운영 중단 사례로 로보택시 업체들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업계는 더 많은 운영 데이터와 개선된 안전 기록이 규제 완화와 서비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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