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가 올스타 게임에 대대적인 변화를 준다.
‘ESPN’은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NBA가 올스타 게임 방식에 변화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NBA는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진행된 경쟁 위원회에서 올스타 게임의 새로운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구단주, 구단 임원, 선수, 코치, 선수노조 관계자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했다.
현재 가장 유력한 방식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은 4개 팀이 토너먼트를 여는 것. 올스타에 선발된 선수들을 세 팀으로 나누고 여기에 라이징 스타스 게임에서 우승 팀을 참가시켜 네 팀이 대결하는 방식이다.
NBA 1~2년차 선수들이 참가하는 라이징 스타스 게임은 이미 이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NBA는 긴장감이 떨어지는 올스타 게임에 대한 흥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지난 2018년부터 동부와 서부가 대결하는 방식이 아닌 드래프트 방식으로 변경했다. 양 컨퍼런스 팬투표 1위 선수가 드래프트를 열어 올스타 선발 선수들을 대상으로 팀을 구성하는 방식이었는데 처음에는 호응을 얻었으나 여섯 시즌 만에 원래 방식으로 회귀했다.
다시 서부와 동부의 대결로 열린 지난 올스타 게임에서는 211-186이라는 역대 최다 득점 결과가 나왔다.
당시 애덤 실버 커미셔너는 공개적, 비공개적으로 올스타 게임의 경쟁 수준이 떨어졌고 기존 방식으로는 더 이상 수정이 불가능함을 인정했다.
그는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도 “다른 방식을 찾아보고 있다. 선수들도 지난 올스타 게임에 실망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팬들을 위한 더 나은 경쟁과 엔터테인먼트를 보여주고 싶어한다”며 올스타 방식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ESPN은 이후 NBA 노사가 지속적으로 대회 방식 개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6개월이 넘는 오랜 기간 논의를 진행한 결과, 네 팀이 토너먼트를 벌이는 방법이 최선의 대안이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여기에는 2025 올스타 게임의 호스트인 스테판 커리를 비롯한 여러 .NBA 올스타 출신 선수들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지난 올스타 게임에서 3점슛 성대결을 벌였던 커리와 WNBA 스타 사브리나 이오네스쿠가 이같은 방식의 재도입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전했다. 클레이 톰슨, 케이틀린 클락 등 다른 남녀 농구 스타들도 참가해 판을 키우는 방식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 올스타 게임은 현지시간으로 2월 16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구장 체이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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