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신작 '갤럭시 S26' 시리즈가 내년 초 출격을 앞둔 가운데, 디자인과 성능 등 예상 스펙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카메라 성능과 두께 등은 전작 대비 향상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급등한 D램값에 출고가는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026년 2월 말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작은 전작 대비 배터리와 카메라 성능이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되며, 두께와 화면 크기 역시 향상될 전망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배터리 용량이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에 따르면 갤럭시S26의 배터리 용량은 4000mAh에서 4300mAh로 커질 전망이다. 플러스 모델은 4900mAh, 울트라는 5000mAh 용량을 각각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력 효율 개선을 통해 실제 사용 시간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무게는 기본·플러스 모델이 소폭 증가하고, 울트라 모델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IT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에 따르면 갤럭시S26의 무게는 164g으로 전작(162g) 대비 소폭 무거워질 것으로 전망됐으며, 플러스 모델도 191g으로 전작 대비(190g) 무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울트라 모델은 214g으로 S25울트라(218g)보다 무게가 가벼워질 것으로 추측됐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동일한 평면 디스플레이가 사용되고, 크기 역시 S25와 동일한 6.7인치로 예상된다. 다만 S26 기본 모델 두께는 6.9㎜로 전작(7.2㎜)보다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카메라는 전작과 비슷한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1200만 화소의 새로운 카메라 센서가 탑재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어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삼성전자와 퀄컴의 칩셋이 모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S25 시리즈에 퀄컴 AP인 스냅드래곤을 전량 탑재했는데, S26 시리즈에는 삼성전자의 AP인 엑시노스2600과 스냅드래곤을 혼용 탑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삼성은 갤럭시S26 시리즈에 엑시노스 2600 탑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관건은 발열과 수율 문제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 S22, S24 시리즈에 엑시노스와 퀄컴 제품을 혼용해왔다. 하지만 갤럭시S25 시리즈에는 엑시노스의 높은 발열과 수율 등의 문제로 사실상 퀄컴 스냅드래곤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문제를 불식시켰다는 듯 삼성전자는 지난 4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엑시노스 2600의 첫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약 30초 정도로 ▲고요 속에서 우리는 들었다 ▲핵심부터 다듬었다 ▲다음 엑시노스가 온다 ▲탁월함을 보여줄 시간이다 등의 문구가 연이어 나온다.
아직 세부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엑시노스 2600은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와 비교해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은 30%,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은 최대 29%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AP에 대해 한차례 언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S26은 AP 평가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내년 라인업에 대한 확정은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며 "플래그십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고 이런 기준에 부합하는 AP를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최근 급등한 D램 가격과 환율 탓에 출고가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D램 가격이 오르면 스마트폰 핵심 부품 원가가 올라가고, 제조사는 마진을 방어하기 위해 출고가 인상을 선택할 수밖에 없어서다. 특히 전작인 갤럭시S25 시리즈의 가격이 동결된 바 있어 S26 시리즈의 가격 인상은 소비자 체감 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4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45~50% 상승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전체 D램 가격은 50~5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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