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달라냥” 고양이가 불나는 창문에 매달려 10분 버텼다…무슨 일?

2025-05-15

불타는 아파트의 방범창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린 고양이가 극적으로 구조돼 감동을 주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광둥성 선전시 소재 한 아파트 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 현장을 촬영한 영상을 보면 방범창에 위태롭게 매달린 고양이 한 마리가 보인다.

고양이는 불길과 연기가 자욱한 화재 현장에서 철창을 붙잡은 채 약 10분 간 버텼다. 소방대원들은 화재 진압과 고양이 구조를 함께 진행했다.

이 고양이 주인은 “4~5년 동안 키워온 반려묘”라며 “직접 들어가서 데리고 나오려 했지만 집안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고양이가 베란다로 탈출해 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고양이는 등에 화상을 입고 동물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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