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기후 적응 정보를 일괄 제공하는 통합플랫폼 구축을 논의하기 위해 ‘제5회 국가 기후위기 적응연구 협의체’ 토론회를 2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토론회는 개정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하 탄소중립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국내외 전문가를 비롯해 적응 정보 관련 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 적응정보 표준화와 정책활용도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을 주제로 ‘국가 기후위기 적응 정보통합플랫폼(이하 통합플랫폼)’ 정보연계와 다부처 공동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한다.
통합플랫폼은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에 따라 2025년부터 2028년까지 구축한다. 기존에 부처별로 각각 제공 중인 폭염, 홍수 등의 기후 위기 정보와 농·수산물 생산량 변화 등 정보를 쉽게 검색하고 맞춤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일괄 서비스 형태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적응정보 표준화와 통합플랫폼 구축·운영 방안(국립환경과학원) ▲국가 기후변화 시나리오 생산 및 적응을 위한 과학정보 제공(국립기상과학원) ▲농업분야 적응우수 사례 및 적응정보 정책활용성 제고 방안(국립농업과학원) ▲산림·임업부문의 기후변화 영향과 적응의 시사점(국립산림과학원) ▲수산분야 적응정보 생산과 정책활용성 제고방안(국립수산과학원) ▲연안부문 적응정보 생산과 정책활용성 제고방안(국립해양조사원)을 발제한다.
또한 ▲한라산 구상나무 개체군 변화 분석을 통한 기후위협인자 도출(국립생태원) ▲농업용수 부문 적응정보 활용 및 향후 계획(한국농어촌공사) ▲보건부문 기후위기 적응사례 연구(한국보건사회연구원) ▲국가 통합물관리정보플랫폼 물정보 표준화 방안(한국수자원공사)도 논의한다.
기관별 발표 이후 이대균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장이 사회를 맡아 발제자들과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기후위기의 영향, 취약지역, 대책 등을 시각화하고 적응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대국민 재난예방과 적응능력 향상에 이바지하는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