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유도 배운 사람이야"…고속버스서 난동 부린 민폐 '만취남' 결국

2025-02-19

고속버스 안에서 만취한 남성 승객이 다른 승객에게 시비를 걸고 소변까지 보면서 난동을 부린 사연이 공개됐다.

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40분쯤 경기 평택에서 서울고속버스터미널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한 후 충격적인 상황을 목격했다.

당시 만취한 승객 B씨는 버스가 출발한 지 10분도 지나지 않아 앞자리에 앉아 있던 여성 승객의 어깨를 치며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여성 승객이 "그만하라"고 했지만 B씨는 무시하고 계속해서 시비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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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참다못한 여성 승객이 경찰에 신고하고 버스 기사에게도 상황을 알렸다. 이에 버스 기사는 안성휴게소에 버스를 정차한 뒤 경찰을 기다렸다.

그러자 B씨는 버스 기사에게 "나랑 싸우자. 내가 유도를 배웠다"며 시비를 걸더니 욕설을 퍼부었다.

B씨의 충격적인 행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오줌 누고 담배도 피워야 하니까 나와라"며 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했으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버스 기사는 "경찰 오기 전까지는 문 못 열어 드린다"며 거부했다. 이에 B씨는 "조금만 (문을) 열어달라"며 요청하더니 결국 버스 안에서 소변을 봤다.

한편, 충격적인 행동으로 인해 버스 내 다른 승객들과 기사에게 민폐를 끼친 B씨는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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