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의 출루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1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시범경기 타율은 0.364에서 0.333(24타수 8안타)으로 떨어졌지다. 출루율은 0.448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는 올해 출전한 시범경기 10경기에서 모두 출루했다. 2월 2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베이스를 밟았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볼넷 출루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는 3경기 연속 홈인에 성공하고 있다. 이정후의 올해 시범경기 8번째 득점이다.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인 우완 닉 피베타에게 삼진을 당해 물러났다. 그러나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우완 맷 왈드론과 맞서 볼넷을 골라냈다. 맷 채프먼의 안타 이후 왈드론의 폭투가 나오며 이정후는 홈까지 들어왔다.
이정후는 5회말 2사 2루 득점 기회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초 수비 때 벤치로 들어갔다.

배지환(25·피츠버그)도 타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의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그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내야 땅볼로 1타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615에서 0.500(16타수 8안타)으로 떨어졌다.
배지환은 3회말 좌익수 대수비로 투입됐다. 이후 4회초 1사 만루 상황에 타석에 올랐다. 피츠버그가 2-5로 뒤진 상황에서 배지환은 디트로이트 좌완 타일러 홀턴을 상대로 1루 진루타를 쳤다. 올해 시범경기 배지환의 두 번째 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