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의 고장 멕시코에서 실력 보여줘야지”… ‘가브리엘’ 가비, 멕시코 가족들 놀라게 한 본업 춤 실력 대공개 [종합]

2024-09-20

(톱스타뉴스 이영원 기자) ‘My name is 가브리엘’에서 가비가 본업 댄서의 실력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에서는 덱스와 가비의 3일 차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덱스는 딸의 생일파티 준비를 위해 라티의 부모님과 함께 조지아의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쿠타이시로 나갔다. 패널들은 부모님과 장난을 치고 손을 잡고 다니는 덱스를 보고 “실제 라티도 저렇게 애교 많은 아들이었을지 궁금하다”고 했다. 덱스는 “19세기 시대의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어서 예뻤다”며 도시에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덱스는 “조지아의 물가가 한국에 비해 많이 저렴하더라”며 시장 구경을 하는 재미가 있었다고 했다. 덱스는 “나오기가 힘들기 때문에 한 번에 나오실 때 많이 사신다”며 “훌륭한 짐꾼인 제가 있지 않냐”며 짐을 열심히 들었다. 그는 “오이를 싫어하지만 엄마가 주셨으니 참고 먹는 거다”며 싫어하는 오이까지 참고 먹는 성의를 보였다.

덱스는 “지금까지 데이트를 해본 적 없다”는 부모님을 위해 자리를 비워주며 둘만의 데이트를 준비했다. “여자친구 선물 살 때보다 더 고민된다”며 딸을 위한 선물도 구입했다. 이후 부모님의 첫 데이트 성공 소식을 들은 덱스는 “괜히 저까지 부끄럽다”며 쑥스러워했고, 패널들은 “아버님의 플러팅 실력을 덱스 씨가 닮은 것 같다”고 했다.

이들은 집에 돌아가던 중 “돼지가 새끼를 낳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금까지의 예상에 전부 성공한 덱스는 “열 마리를 낳을 거라고 예측했는데 이것도 맞히면 소름이다”고 했고, 패널들은 “이거까지 맞히면 덱스 씨는 전생에 이 집에서 태어난 거다”고 했다. 이후 10마리의 아기 돼지를 본 덱스는 “내가 어제 한 말이 들어맞네 싶어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부모님을 위한 한식으로 저녁을 마친 덱스는 다음날 본격적인 생일 파티 준비에 돌입했다. 덱스는 부모님의 심부름으로 보르조미 국립공원의 광천수를 구하러 향했다. 혼자만의 시간과 아름다운 풍경을 즐긴 후에는 물통이 터져서 엎지르는 해프닝도 겪었다. 라티의 어머니는 “광천수도 좋지만 아들이 보르조미에 가서 휴식 시간을 즐겼으면 했다”며 배려심을 드러냈다.

집에 돌아온 덱스는 새로운 라티로서 일가 친척들과 새롭게 인사를 나눴다. 라티의 형과 동생을 만난 라티는 “라티가 둘째더라. 삼 형제였다”며 부모님까지 다 함께 가족 사진을 찍었다. 그는 “사실 처음 보는 얼굴인데 아버지가 그대로 녹아있어서 형제들을 보자마자 반가웠다. 아버지의 유쾌함을 그대로 닮았고, 어머니도 닮았더라. 실제 라티도 둘을 적절히 닮았을 것 같았다”며 “형과 동생은 다른 일을 하고, 라티가 가업을 잇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는 내향적인 성격”이라는 덱스는 “가족분들이 다들 반겨주시고 화기애애해서 저도 즐겁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후 덱스는 형제들과 함께 조지아 바베큐 므츠아디를 만들었다. 므츠아디를 먹어본 덱스는 “여기 와서 먹은 것 중 제일 맛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조지아의 종합 격투기 챔피언이라는 조카와 팔씨름을 하기도 했다. 결과는 덱스의 참패였다. “저도 힘을 다 주지는 않았다”며 변명한 덱스는 “이기려고 한 것이라기보단 조카들에게 유머러스한 삼촌이 돼서 분위기를 띄우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후에도 라티는 가족들과 함께 선물받은 술을 마시며 파티를 즐겼다.

이후 생일자인 막내 파티가 등장했다. 라티의 어머니는 “세상의 모든 좋은 것을 누렸으면 좋겠다. 너는 우리의 보물”이라며 축사를 건넸고, 덱스도 “파티 주려고 케이크를 사왔다”며 보르조미에서 사온 생일 케이크를 가져왔다. 덱스는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가져왔다”며 생일 주인공인 딸뿐만 아니라 아들에게도 선물을 건넸다.

덱스는 “저는 낯을 가리지만 가족들에게 녹아들고 싶어서 여기서는 그러지 않았다”며 “어느 순간부터 이게 내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가족분들이 잘해주셨다”고 했다. 라티의 형은 “너는 이제 내 동생”이라고 했고, 라티의 어머니는 덱스를 보내야 한다는 아쉬움에 점점 말수가 줄어들었다. 덱스는 “파티가 슬픈 감정에 빠지지 않기를 바라서 더 밝게 행동한 것 같다”고 했고, 라티의 어머니 역시 “이제 정말 내 아들 같았다. 삼형제가 함께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안 떠났으면 좋겠다. 너무 정들어서 보내기 아쉽다”며 눈물을 보였다.

라티의 삶 종료 1시간 전 덱스는 라티의 아버지와 크베브리 배달에 나섰다. 덱스는 “이제는 굳이 말을 나눌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고 했고, 라티의 아버지도 “대화하지 않아도 서로 어깨를 맞대고 손을 잡고 있는 동안 서로가 곁에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했다. 이후 덱스는 호수에서 아버지와 마지막 산책을 한 후 작별했다. 라티의 아버지는 “우리는 아빠와 아들이니까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이다. 각자의 갈 길을 가는 게 아니다. 가족은 그런 존재”라며 이별했다.

패널들은 “덤덤한 이별 때문에 더 아쉽다”고 했다. 덱스는 “저 역시도 곧 만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진짜 라티에게 “당신은 저처럼 살가운 아들은 아니었다고 들었다. 하지만 제가 부모님과 지내는 모습을 보고 아셨겠지만 살갑게 해드리면 좋아하시니까 부모님께 다정하게 해주시면 좋겠고, 멋진 가업을 이어받을 수 있는 아들이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덱스에게 삶을 빌려준 진짜 라티는 덱스와 함께 조지아를 여행했던 또다른 관광객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상을 다시 본 패널들과 덱스는 “아버지와 정말 똑같이 생겼다”며 놀라워했다. 라티의 아버지는 “네가 여기 있었던 시간은 짧았지만 우리의 추억과 사랑, 우정을 생각해라. 다시 돌아온다면 이걸로 우리와 함께 만든 짜짜도 마시자”며 덱스를 위해 직접 만든 크베브리를 보내줬고, 덱스는 “저는 조지아에 다녀오고 나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데 가끔 조지아의 추억이 떠오른다. 언젠가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사랑한다”고 했다.

이다음 멕시코시티의 우시엘이 된 가비의 일상이 공개됐다. 가비는 동생 다니엘라에게 오빠인 우시엘 대신 언니가 해줄 수 있는 연애 조언 등을 해주며 친분을 쌓았다. 다니엘라는 “나 댄스학원에 갈 건데 같이 가겠냐”고 제안했고, 가비는 승낙했다. 이어 가비는 “줌바를 매일 춘다”는 어머니의 말에 “저도 줌바를 배울 수 있냐”고 물었다.

우시엘의 어머니는 가비를 위해 집 앞마당에서 즉석으로 줌바 댄스 수업을 준비했다. “해보고 싶었던 거라 좋았다”던 가비는 수업이 시작되자 “스텝을 따라갈 수가 없다”며 당황했고, 패널들 역시 “가비 씨가 춤을 못 추는 경우는 처음이지 않냐”며 놀라워했다. 이어 가비는 “저기가 고산지대다. 너무 즐거운데 너무 힘들다. 내 체력이 이 정도였냐”며 바닥에 엎어져 항복을 선언하고 말았다.

이어 가비는 다니엘라의 댄스 수업에 참여했다. 스트레칭부터 남다른 실력을 보여준 가비는 “댄서들이 자존심이 강해서 저런 데에 가면 힘들어도 절대로 포기를 안 하고 잘하려고 한다. 보통 스트레칭을 그렇게까지 안 한다. 나도 허벅지가 막 떨렸는데 보니까 선생님도 다리를 떨더라”고 했다. “전에 춤 춰본 적 있지 않냐. 솔직하게 말해라”는 선생님의 말에 가비는 “저는 이런 춤을 처음 춰봤다. 선생님이 잘 알려주신 덕분이다”며 설정에 충실했다.

그러나 이후 음악과 함께 프리스타일 댄스 타임이 되자 가비는 본업인 댄서 모드로 멋진 춤 실력을 공개했다. 동행한 가족들과 댄스 강사 역시 가비의 춤 실력에 놀랐고, 패널들 역시 기립박수를 보냈다. 가비는 “사실 저거 한 뒤에 고산병 때문에 체력도 안 받쳐줘서 너무 아쉬웠다. 댄서라는 걸 보여줘야 하지 않냐”고 했지만 다니엘라와 다른 가족들은 “춤을 진짜 잘 춰서 놀랐다”고 했다.

댄스 강사는 “사실 안무 루틴을 시작하면서부터 춤추는 기술과 음악 해석 능력을 보고 댄서인 걸 눈치챘다. 그래서 자극을 받았고 같이 춤을 추고 싶었다”며 댄서 크루원과 함께 배틀에 돌입했다. 댄서들의 경쟁에 뛰어든 동생 다니엘라를 본 가비는 “다니엘라도 확실히 재능이 있다. 이 집안에는 댄스 유전자가 흐르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비는 “멕시코 사람들은 음악만 나오면 다 좋아하더라. 음악과 춤에 진심인 나라인 것 같다”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우시엘 3일 차 가비는 노르테뇨 멤버들과 함께 소프박스 레이스에 출전했다. 전날 밤 팀원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아코디언 카트 데코와 퍼포먼스 준비를 마친 가비는 카트 무게 측정에도 임했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은 “80kg 제한인데 무게도 220kg에 브레이크도 없다. 출전을 권하지 않는다”고 판정해 가비의 팀은 위기에 봉착했다.

가비는 “정말 절망적이었다. 저러면 퍼포먼스 무대도 못 한다”고 했고, 패널들은 “매뉴얼을 안 보고 만든 거냐. 정말 신나서 만든 것 같다. 저 형님들의 표정도 너무 해맑다”며 황당해했다. 이후 가비의 노르테뇨 팀은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즉석에서 차를 개조하는 열의를 보였다.

JTBC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은 금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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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9/21 00:2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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