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홈플러스의 본입찰 무산과 관련해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모든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당정이 협력해 유암코 등 공적인 구조조정 회사가 불투명한 채무를 구조조정해 전문 유통 경영을 할 회사가 인수에 나서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만 명 노동자의 일자리와 협력 입점업체, 생존 피해자에 대한 보호까지 책임지고 챙기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홈플러스 사태를 두고 “MBK와 홈플러스에만 맡겨서는 더이상 해결이 불가능한 단계에 이르렀다”며 “30만 명의 생계가 벼랑 끝에 섰다. 매장이 텅 비고 협력 납품업체도 연쇄 부도 위기에 처했다. 이 모든 것이 대주주 MBK의 약탈적 경영 때문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MBK의 책임은 엄중하게 묻되 홈플러스는 반드시 살려야 한다. 노동자들의 절박함도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며 “민주당은 더는 지체하지 않겠다. MBK의 책임 제대로 묻고 국민의 삶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누리호의 발사 성공과 관련해서는 “정말 기쁜 소식”이라며 “특히 이번에는 정부가 아니라 민간 기업이 제작을 총괄했다. 대한민국의 우주 개발이 민간 주도의 새로운 단계로 넘어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한국형 발사체와 우주 플랫폼 기술이 더 발전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 우리 우주 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함께 뛰는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것과 관련해 “R&D 예타 제도를 폐지하고 후속 조치 근거를 마련하는 과학기술기본법 등 시급한 민생 법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이 이러한 민생 법안을 대상으로 필리버스터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생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오늘 본회의에서 시급한 민생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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