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 대통령의 '재계 증인 최소화'는 기업 옥죄기 멈추자는 것”

2025-10-14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민의힘을 향해 경제위기 속에서도 정쟁 국정감사를 벌이려 하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재계 증인 최소화’ 방침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노골적인 당무 지시라고 비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의 우려는 당무 개입이 아니라 민생 걱정”이라며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여당과 공유하고 논의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당정 협의 과정”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내란으로 인한 혼란과 세계적 복합 경제위기 속에서 기업인들을 국회로 불러 경영활동의 발을 묶는 것이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느냐”며 “재계 증인 최소화는 불필요한 기업 옥죄기를 멈추고 민생 국정감사를 하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권 시절 윤 전 대통령이 당내 경선까지 개입했던 흑역사를 벌써 잊었느냐”며 “민생을 위한 건전한 소통마저 정쟁의 소재로 삼는 것은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국정감사의 본질을 흐리고 경제 발목을 잡는 행태를 중단하고 정쟁 국정감사가 아닌 정책 국정감사에 함께하길 바란다”면서 “대통령이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비판만 하는 행태는 결국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