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전용 기기 없이 학습하세요” 고물가 시대, 학습 앱이 뜬다

2024-10-16

최근 전용 태블릿이 없어도 각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기에 다운로드만 하면 사용할 수 있는 학습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다. 고물가 시대에 전용 학습 기기 구매로 인한 장기 약정 제도, 중도해지 위약금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어서다.

윤선생 회원 전용 영어 학습 앱 '스마트베플리' 역시 전용 기기 없이 이용 가능하다. 윤선생 회원은 집에 있는 안드로이드 기기에 학습 앱을 다운로드한 후 공부를 시작하면 된다. 윤선생은 최근 스마트베플리 앱에 오픈AI사의 음성인식 엔진을 도입해 학습자가 말하는 영어 단어와 문장을 이전보다 정교하게 분석해준다. 학습자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틀린 부분은 스마트베플리 앱 화면에 색깔로 표시된다.

윤선생이 지난해 출시한 메타버스 기반 초등 영어 학습 앱 '와이플래닛(Y-Planet)'도 마찬가지다. 와이플래닛은 챗GPT 캐릭터와 영어로 대화할 수 있으며, 게임 형식으로 제작돼 어휘 학습과 그날 공부한 내용을 복습할 수 있다. 윤선생 홈스터디, 학원, 교습소 및 공부방 회원이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금성출판사는 모든 태블릿에서 학습 가능한 유아용 AI 스마트학습 앱 '캠핑 키드키드(이하 캠핑)'를 선보이고 있다. 태블릿에 캠핑 앱을 다운로드하면 언제 어디서든 캠핑 학습을 이용할 수 있다. 캠핑은 가정에서 비대면 학습은 물론 전국 푸르넷 공부방과 학원에서 태블릿과 교재, 교구를 제공받아 선생님과 1대 1 맞춤형 학습도 할 수 있다.

구몬학습은 고객이 기존에 보유한 기기로 '스마트구몬N' 학습이 가능하도록 애니 디바이스 정책을 실시 중이다. 스마트구몬N은 구몬 학습지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태블릿PC 기반의 학습지다. 학습 앱은 현재까지 총 89종의 태블릿PC에서 설치 가능하다.

미래엔은 '미래엔 초코'로 월 9500원에 구독료로 초등 전과목 학습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다. 구독자는 기기 및 기간 약정 없이 자신이 보유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학습할 수 있다. 전용 기기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 서비스 비용을 낮춰 교육비 부담을 줄였다.

윤선생 관계자는 “최근 태블릿 기반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경험한 학부모가 늘면서 무약정 상품을 찾는 학부모가 늘고 있다”며 “윤선생은 별도 기기 구입, 기간 약정이 없어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자사 상품의 접근성 또한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하정 기자 nse03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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