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좌승현 1차전 불펜→황동재 2차전 선발 낙점…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 ‘충격’

2024-10-23

삼성이 한국시리즈 1차전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2차전 선발 투수 황동재가 1이닝도 채우지 못하며 조기 강판됐다.

황동재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대량 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0.2이닝 5안타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2차전 선발 투수로 “상황을 볼 것”이라고 했다. 삼성은 이날 6회 무사 1·2루에서 시작된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득점을 내지 못했고 6회말 좌완 이승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후보 중 한 명인 이승현을 소모하면서 자연스레 2차전 선발 투수는 황동재가 됐다.

삼성은 1차전에서 1-5로 패했고 2차전에서 황동재가 분위기를 반전해야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러나 황동재는 1회부터 난타당했다.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김도영 타석 때 포수 강민호가 견제를 하다 실책으로 2루에 주자의 진루를 허용했다. 김도영은 2루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박찬호가 홈인하면서 실점했다. 이어 최형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은 황동재는 나성범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의 위기에 처했다. 그리고 김선빈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은 뒤 이우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김태군을 3루 땅볼로 유도하며 1루에 있던 이우성을 아웃시킨 황동재는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어 이승민이 올라 최원준을 삼진아웃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황동재가 무너지면서 삼성은 1회부터 0-5로 열세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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