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이제 왔느냐?
우리 땅 밟고 오려고요.
천지 물 흐르는 곳이 네 땅이다.
옛땅을 지키지 못해 송구해요.
고구려의 기상을 잊지 마라.
늘 가슴에 새기고 살게요.
너희들, 언제까지 싸울 테냐?
이제 곧 좋아질 거라 믿어요.
누구 좋아하라고 싸우는 꼴이다.
앞으로 형제 싸움은 없을 겁니다.
절대, 전쟁은 절대 안 된다.
다시 하나 되도록 도와주세요.
열린 하늘에서 들려오는 소리,
나는 천지 앞에 무릎을 꿇는다.
촬영정보
그동안 미뤘던 백두산에 다녀왔다. 중국 쪽 백두산 남파에서 접견한 천지. 렌즈 16~35mm, iso 100, f11, 1/125초, -0.33e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