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익 박사, 한국ESG위원회 회장 재취임…ESG 2.0 시대 선언

2025-08-11

ESG 경제학 창시자인 서재익 박사가 한국ESG위원회 회장에 재취임하며 ‘ESG 2.0 시대’ 비전을 선포했다. 그는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기 위한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하고, K-ESG 모델의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11일 서재익 박사는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첫 임기에서 한국 ESG의 기초를 다졌다면, 이제는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 박사는 2023년 한국ESG위원회 창립 초기부터 초대 회장을 맡아왔으며, ‘ESG 경제학’을 창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월스트리트 실무 경험과 경영·경제학 이론을 겸비하고, 국내외 학계와 정책 현장에서 ESG의 실천적 모델을 제시해왔다.

그가 제시한 5대 핵심 과제는 ▲ESG 국가전략 2030 수립 ▲전 국민 ESG 교육 의무화 ▲중소기업 ESG 전환 지원법 제정 ▲ESG 모델 글로벌 표준화 ▲아시아 ESG 네트워크 구축이다. 특히 국가전략 2030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금융위원회 등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서 박사가 주도하는 ‘K-ESG 모델’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와 영연방 국가를 포함한 국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에 적용 가능한 프레임워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에는 일본,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ESG Alliance’ 창설을 추진한다.

한국ESG위원회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100곳에 무료 ESG 컨설팅을 제공하고, 친환경 제품 지원 캠페인, 청소년 ESG 교육 등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광화문에서 ‘플라스틱 ZERO’ 퍼포먼스를 열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대중과의 접점을 넓혔다.

서 박사는 “ESG는 정부·기업·국민 모두가 참여해야 하는 필수 과제”라며 “한국형 ESG 모델을 아시아와 전 세계가 공유할 수 있는 표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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