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힙합을 안 듣는다고?” 이유 1위는 ‘허세’, 2위는 ‘공감 부족’···국힙 부흥 외친 힙합 아이돌 영파씨, 홍대 거리로 나서다

2025-07-16

“우리가 힙합 걸그룹인데, 요즘 힙합을 안 듣는다고요?”

실력파 힙합 아이돌 영파씨(YOUNG POSSE)가 요즘 힙합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들이 들려오는 가운데, 국힙(국내 힙합) 부흥을 외치며 거리에 나섰다.

이유튜브 콘텐츠는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의 팬덤 플랫폼 블립(blip)과 영파씨가 함께하는 국힙 살리기 프로젝트 예능 ‘영파씨는 국힙의 딸내미’의 첫 에피소드로, 멤버들이 서울 홍대 거리에서 시민들과 직접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을 담았다.

‘힙합 전성기는 끝났다’, ‘힙합이 저물었다’는 기사들이 종종 등장하는 가운데, 실제 대중의 인식은 어떤지 확인하고자 힙합 문화의 중심지인 홍대를 찾은 것이다.

현장 인터뷰에는 힙합 팬은 물론 트로트 팬, 10대 학생 등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해 의견을 전했다.

“힙합은 망하지 않았다”, “항상 좋아하는 사람은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고, “요즘 힙합은 상업적으로 느껴진다”, “예전처럼 와닿지 않는다”는 비판적인 의견도 이어졌다. “‘쇼미더머니’ 같은 프로그램의 부재로 대중적 접점이 줄었다”는 피드백도 있었다.

또, 영파씨의 곡 ‘XXL’, ‘ATE THAT’을 언급한 시민도 있어, 멤버들이 예상치 못한 인지도에 놀라움을 보이기도 했다.

‘힙합을 자주 듣는가’라는 질문에는 ‘듣는다’와 ‘듣지 않는다’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힙합을 듣지 않는 이유로는 ‘허세가 심해서’가 1위, ‘가사가 공감되지 않아서’가 2위를 차지했다.

인터뷰 후 멤버들은 시민들에게 ‘국힙의 딸내미’ 스티커를 나눠주며 “영파씨는 __의 딸내미입니다”라는 문장을 채워달라고 요청했고, “힙합의 딸내미”, “알고리즘의 딸내미”, “우리들의 딸내미” 등 다양한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다.

영파씨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힙합을 좋아해 주셔서 반가웠다”며 “공감되면서도 허세는 줄이고, 예전처럼 멋진 가사를 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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