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 '폭락'·'노스페라투'·'더 엑소시즘'·'파문' 등

2025-01-13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하얼빈'이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개봉한다. '폭락', '노스페라투', '더 엑소시즘', '파문'까지 이번 주 개봉작 네 편을 소개한다.

▲ '폭락'

장르: 드라마 / 개봉: 1월 15일 / 러닝타임: 101분 / 출연: 송재림, 안우연, 민성욱, 소희정 등

'폭락'은 2022년 50조 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루나 코인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5번 망해도 6번 일어나는 돈에 미친 사업가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전한다.

영화는 청년 사업가의 연대기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의 이면과 한탕주의에 중독된 청년들의 현실을 보여준다. 단순히 사회 고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교하게 설계된 다양한 인물 군상을 통해 몰입감을 높인다.

'설계'의 주인공 도현(故 송재림)은 공부를 잘하던 학생이었지만 부자인 친구가 거짓으로 장애 혜택을 받아 교환학생 기회를 가로채는 것을 겪은 후 정부 지원금의 맹점에 눈을 뜬다. 이후 청년·여성·장애 등 정부에서 지원금을 제공하는 분야의 가산점을 이용해 창업 지원금을 수급하며 정부 지원금을 악용한다.

촬영 현장에서 송재림은 무겁고 어두운 테마이지만, 오히려 "관객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다"는 점에 깊은 의의를 느꼈다며, 단순히 역할 이상의 메시지를 담았음을 전했다.

▲ '노스페라투'

장르: 공포 / 개봉: 1월 15일 / 러닝타임: 132분 / 출연: 빌 스카스가드, 릴리 로즈 뎁, 니콜라스 홀트, 애런 존슨, 윌렘 대포 등

'노스페라투'는 오랜 시간 알 수 없는 악몽과 괴로움에 시달려온 엘렌, 그리고 그녀를 갈망하는 뱀파이어 백작 올록의 집착이 심해지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들을 그린 매혹적인 클래식 공포.

100년 전 고전 영화를 화려하게 부활시켜 일찌감치 전 세계 화제작으로 주목받은 '노스페라투'는 '더 위치', '라이트 하우스', '노스맨' 등을 통해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예술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로버트 에거스 감독의 신작으로 다시 한번 그의 뛰어난 재능을 입증했다.

특히 빌 스카스가드와 릴리 로즈 뎁을 비롯해 니콜라스 홀트, 애런 존슨, 윌렘 대포 등 출중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의 열연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더 엑소시즘'

장르: 공포 / 개봉: 1월 15일 / 러닝타임: 95분 / 출연 : 러셀 크로우, 샘 워싱턴, 클론 베일리 등

'더 엑소시즘'은 공포 영화 '조지타운 프로젝트'를 촬영하던 중 사제를 연기하던 배우 앤서니가 실제로 악마를 소환하고 빙의하게 되며 벌어지는 오컬트 호러.

호러 영화를 촬영하던 배우와 영화 촬영장에서 발생한 초자연적인 사건들로 저주받은 작품이라 불린 고전 공포 영화들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더 엑소시즘'은 공포 영화 촬영 현장을 훔쳐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과 리얼하고 압도되는 몰입감으로 장르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파문'

장르: 드라마 / 개봉: 1월 15일 / 러닝타임: 121분 / 출연: 츠츠이 마리코, 미츠이시 켄

'파문'은 생명수를 숭배하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주인공 요리코가 집을 나갔던 남편과 재회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

'카모메 식당', '안경', '그들의 진심으로 엮을 때' 그리고 작년 개봉한 '강변의 무코리타'까지,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신작이다. 감독의 이전 필모그래피에서는 볼 수 없었던 블랙 코미디 장르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은 이 작품으로 제33회 일본영화비평가대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했고, 주인공 요리코 역을 맡은 배우 츠츠이 마리코는 같은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하모니움', '옆 얼굴'에서 열연을 펼치며 주목받은 츠츠이 마리코는 '파문'에서 생명수를 숭배하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주인공 요리코 역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며, 요리코의 남편 오사무는 미츠이시 켄이, 아들 타쿠야는 이소무라 하야토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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