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 “가치 중심 성장, 韓 투자 강화”

2025-08-31

“가치 중심 성장(value over volume)에 기반한 브랜드 경험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전동화와 디지털화 시대에 발맞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확대와 애프터세일즈(AS) 등 서비스 강화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세 대표가 강조한 '가치 중심 성장'은 물리적 가치인 생산량이나 매출 규모보다 브랜드·제품에 내재된 본질적 가치와 품질을 우선시하는 성장 전략이다. 포르쉐는 단순한 판매량 확대보다 혁신, 지속 가능성, 고객 경험 등 장기적 브랜드 가치 창출에 집중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전동화와 디지털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포르쉐코리아는 파워트레인 다변화 전략을 추진한다. 부세 대표는 “효율적 내연기관, 매력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혁신적 순수 전기차 등 3종의 파워트레인 제품 포트폴리오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마칸 일렉트릭'과 성능과 디자인, 개인화의 기준을 한층 높인 아이코닉 모델 '신형 911', GT3 라인 25주년을 기념하는 강력한 퍼포먼스의 '911 GT3', 역동적 성능과 높은 일상적 사용성을 겸비한 '타이칸 GTS' 등이 대표적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지금의 두 배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3월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 서울 성수 서비스센터를 개장했다. 포르쉐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한 국내 최초 서비스센터로,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목표 의식을 보여주는 사례다.

부세 대표는 “혁신적인 리테일 콘셉트의 포르쉐 스튜디오 한남을 포함, 포르쉐 서비스 센터 제주 등 신규 개장과 리노베이션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전국 단위 네트워크 확장과 AS 서비스 강화, 고객 라이프스타일 강조 등 독보적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마다 증가하는 전기차 고객 만족도 향상에도 집중한다. 포르쉐코리아는 'E-모빌리티' 전략 일환으로 국내 충전 인프라와 전기차 전용 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부세 대표는 “고객에게 매력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전기차 전용 시설과 숙련된 전문 인력 분야에 투자를 늘려 더 높은 효율성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포르쉐 고객, 팬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포르쉐 오너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두 번째 공식 커뮤니티 클럽 출범과 더불어 포르쉐 트래블 익스피리언스, 트랙 익스피리언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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