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 다음은 기자재"…신한운용, 'SOL 조선기자재 ETF' 상장

2025-12-16

신한자산운용은 조선 기자재 업종에 100% 집중 투자하는 ‘SOL 조선기자재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고 16일 밝혔다.

SOL 조선기자재 ETF는 조선 기자재 밸류체인을 대표하는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한화엔진, HD현대마린솔루션, 현대힘스 등으로 선박엔진, 보냉·단열재·밸브 등 기자재 전반에 집중 투자한다.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선·친환경선·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기준 한국의 글로벌 조선 점유율은 전년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여기에 미국의 대중국 제재 강화와 한·미 조선 협력(MASGA 프로젝트)을 통해 △중국산 선박에 대한 관세·비용 부담 확대 △미국 군함·상선 발주에서 한국 조선사의 역할 확대 가능성 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전방 산업의 변화는 조선기자재 기업의 수주·실적·밸류에이션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2024년 이후 조선 3사를 중심으로 수주·실적 개선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 됐다면 올해부터는 실제 선박 건조가 본격화되며 기자재 발주가 실적으로 연결되는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며 “SOL 조선기자재 ETF는 조선기자재 업종에만 100% 집중하는 국내 유일 ETF로, 핵심 기자재 기업을 통해 조선업 2차 사이클의 수혜를 효율적으로 담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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