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형탁이 아들 하루의 첫 건강검진 현장에서 한껏 아빠 미소를 지었다.

지난 10일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소천사 하루 첫 건강 검진’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심형탁은 하루의 풍성한 머리숱을 자랑한 뒤 각종 머리띠와 액세서리로 꾸며주며 “딸이냐, 아들이냐, 도대체 왜 이렇게 예쁜 거냐?”며 사랑을 표현했다.
이어 고양이 귀 머리띠부터 리본까지 차례로 씌워주며 “너무 예쁘다, 안 어울리는 게 뭐냐”며 감탄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이렇게 예쁘게 꾸민 하루와 함께 찾은 곳은 어린이 병원으로, 인생 첫 건강검진을 받는 자리였다.

긴장한 기색이 엿보이던 하루는 전문의가 “이리 오세요”라고 부르자 환한 미소로 반응해 ‘아기 미소천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검진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심형탁은 아들 자랑을 이어갔다. “뒤집기, 되집기 다 한다. 슈퍼맨 자세도 잘 잡는다. 허벅지가 단단해지니까 팔, 다리가 공중에 뜨더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는 “그건 아무나 못 하지 않냐”며 자랑했지만, “하루만 되는 거 맞냐”고 묻자, 전문의는 “아빠 닮은 것 같다. 물론 할 수 있는 아이들도 많지만, 개인차가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심형탁은 “오늘 처음 점핑(점프)을 했는데 엄청나게 잘하더라”면서 “원래는 배우로 키워볼까 했는데, 운동선수로 키워야 하나 고민된다”며 유쾌하게 육아 고민을 털어놓았다.
영상에서는 상위 1% 우량아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하루의 모습이 담겼으나, 예방접종을 앞두고 분위기가 반전됐다. 평온한 하루와 달리 심형탁은 주사 맞는 모습을 차마 쳐다보지 못하며 아들보다 더 긴장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한편, 1978년생인 심형탁은 2022년 18세 연하의 일본인 아내 사야와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2023년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1월 첫아들을 품에 안은 늦둥이 아빠인 그는 현재 하루와의 소중한 일상을 방송으로 전하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