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뒷문을 보강한다.
‘ESPN’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4일(한국시간) 양키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데빈 윌리엄스(30)를 영입한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동안 241경기 등판해 27승 10패 68세이브 평균자책점 1.83 기록했다.
2020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2022, 2023시즌 두 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2021년과 2023년 트레버 호프먼 내셔널리그 올해의 구원 투수상을 2회 수상한 리그 최고 마무리다.
2024시즌은 허리 부상으로 22경기에서 21 2/3이닝 소화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1.25 14세이브로 건강할 때는 자기 역할을 했다. WHIP 0.969 9이닝당 0.4피홈런 4.6볼넷 15.8탈삼진 기록했다.
밀워키는 지난 11월 윌리엄스에 대한 2025시즌 팀 옵션(1050만 달러)을 거부했다. 2025시즌 연봉은 구단과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 2024년에는 700만 달러를 받았다.
밀워키는 윌리엄스를 내주는 대가로 좌완 네스토 코테즈 주니어(30), 내야수 케일럽 더빈(24), 그리고 연봉 보전을 위한 현금을 받는다.
코테즈 주니어는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동안 135경기 등판, 33승 21패 평균자책점 3.80 기록한 베테랑이다. 2022년 올스타에 선정됐다.
2024시즌에는 31경기에서 174 1/3이닝 소화하며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7, WHIP 1.153, 9이닝당 1.2피홈런 2.0볼넷 8.4탈삼진 기록했다.
지난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는 연장 10회말 구원 등판해 프레디 프리먼에게 끝내기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2024시즌 395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그는 2025년이 마지막 연봉 조정 시즌이다. 2025시즌 이후에는 FA 자격을 얻는다.
더빈은 지난 2022년 12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트레이드로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2024시즌 트리플A에서 82경기 출전해 타율 0.287 출루율 0.396 장타율 0.471 10홈런 60타점 기록했다.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24경기 출전해 타율 0.312 5홈런 21타점 29도루로 활약했다. 지난 11월 룰5드래프트 보호를 위해 40인 명단에 포함된 상태였다.
팀의 차세대 주전 2루수로 거론될 정도로 장래가 촉망받던 선수였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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