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언론플레이 지적해
조작 프레임 씌우기 중단하라
방송 취소 배경 유족이 공개해

고 김새론 유족 측이 김수현 측의 언론플레이를 지적했다.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1일 입장을 내고 “고상록 변호사 본인의 커리어를 위해 저희에게 조작 프레임을 씌우지 말고, 곧 발표된 수사기관의 수사결과를 기다려 달라는 부탁을 간곡히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김새론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 및 수사에 성실히 임했고 수사기관에서는 언론의 접촉을 자제해주었으면 좋겠다는 권고를 해 차분히 수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법무법인 필 고상록 변호사(김수혁 측 법률대리인)의 일방적인 언론플레이에 대응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SBS 탐사프로그램에서 지난 11월 8일 토요일 갑자기 저희에게 이 사건 관련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고 이미 김수현 측 인터뷰를 모두 마치고 방송 준비 마무리 단계에서야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다”며 “방송을 4일 앞둔 11월 10일 월요일에서야 인터뷰가 진행됐고 저희는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사귀었다는 일부 자료를 제공함과 동시에 방송을 중립적으로 다뤄줄 것도 요청했다”고 했다.
유족 측은 “SBS PD는 저희 인터뷰 다음날인 11월 11일 고 변호사에게 재반론권을 부여한다고 했고 저희가 제공한 일부 자료를 그대로 가져가 고 변호사에게 제시한 것으로 확인도 했다”며 “그런데 방송을 이틀 남긴 11월 12일 저희는 돌연 방송이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고 변호사는 SBS PD를 통해 저희가 제시한 일부 자료를 본 후 돌연 자료를 공개하지 말라고 태도를 전환하면서 유족 측을 상대로 자료를 공개하면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거나 구속사유가 된다는 등 협박성 언론플레이를 일방적으로 했다”고 했다.

결국 김수현 측의 지속되는 언론플레이로 인해 김새론 모친이 지난달 26일 첫 입장문을 내게 되는 결과가 초래됐다고 강조했다.
유족 측은 “김새론의 2019년 9월 28일자 메모 관련해, 김수현 측은 11월 11일 SBS PD를 통해 위 메모를 확인한 직후 본인의 유튜브 채널 게시물에 위 메모에는 ‘군대’라는 단어가 없었다고 했다”며 “김수현 측은 2017년 9월 28일자 메모를 공개해 위 메모에 ‘군대’라는 단어가 있음을 확인하자 이번에는 두 가지 버전이 있다는 둥 재차 유족 측에게 증거 조작의 프레임을 씌웠다”고 했다.
유족 측은 이를 뒷받침하는 유족 측과 SBS PD와의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PD는 유족 측에게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이)약간 음모론까지는 몰라도 어쨌든 진짜로 조작한다고 믿고 있는 게 하나가 있고, 그 다음에 또 하나는 약간 좀 되게 조바심을 내는 것 같은 느낌이다’고 했다. 또 ‘‘이게 내 커리어가 달린 문제다’ ‘자기 모든 커리어를 걸고 지금 이거 맡았다. 엎어지면 큰일 난다’ 이런 얘기를 작가에게 자주 했다’’ 등의 발언을 했다.
유족 측은 “김수현 측은 김새론 모친이 지난달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포렌식에서 추출한 김새론의 2017년 9월 28일자 메모와 동일한 메모를 보았음에도 본인의 실수로 ‘군대’라는 단어를 보지 못해 착각한 상태에서 오히려 저희에게 조작 프레임을 재차 씌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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