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원 RCPS·25억원 CPS' 구성 라운드 투자 방식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 사업에 투입…양산 체계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로봇 전문기업 본시스템즈가 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25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25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로 구성된 단일 라운드로 진행됐다. 패스파인더H, 현대투자파트너스, IBK투자증권 등 다수의 벤처캐피탈과 증권사가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본시스템즈는 이번 투자금을 신성장동력인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핵심 부품 고도화 ▲시스템 통합 역량 강화 ▲양산 체계 확보 ▲생산 설비 자동화 구축 등에 투입해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 시제품 개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편, 본시스템즈는 사이클로이드 감속기(BSR)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핵심 부품 설계 사업을 운영해왔다.
자체 개발한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는 기존 인벌류트 치형 감속기 대비 부피를 최대 70% 줄인 감속기다. 이와 함께 ▲강력한 토크 ▲높은 내구성을 핵심 특징으로 한다.
본시스템즈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로봇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 가능성과 AI 및 지능형 로봇 시대에 적합한 핵심 하드웨어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서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며 "확보한 자금을 신사업인 휴머노이드 분야에 집중 투자해 하드웨어 양산 체계 구축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개발과 생산 인프라를 동시에 강화해 향후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최적화된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투자를 기점으로 자동화 시스템 및 로봇 수요 증가에 발맞춰 제품화 속도와 신뢰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