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정 기자 hjc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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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술인 천공(본명 이천공)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는 대한민국의 잘못된 모습”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잘못된 것이 국회"라며 국회 해산을 주장했다.
천공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탄핵 찬성 집회와 반대 집회-국회 해산 국민 저항운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국민 저항권을 활용한 국회 해산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천공은 국회가 해산할 2가지 방법에 대해 하나는 대통령에게 있었지만 국회가 해산 권리를 없애버렸고, 나머지 하나는 ‘국민저항권'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저항권은 법으로 살아있다. 국회 해산하려면 국민저항권이 발동해야 한다. 지금 국민저항권이 발동할 만큼의 질량이 되냐. 국민이 이만큼 모여 운집한 적이 없다”면서 전국에서 열리고 있는 집회를 언급했다.
그는 “국회가 나랏일을 논하는 곳이지만 현재 국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세계에 망신을 주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이 바르게 가는 데 앞장을 서야 하는 사람들이 국회를 개판으로 만들고 있다. 그래서 22대 국회를 해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공은 “이는 ‘국기문란’에 해당한다. 국기문란이란 국민을 어렵게 한다는 뜻"이라며 “국민들 힘들게 하니 무조건 해산할 수밖에 없다. 우파도, 좌파도 전부 잘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천공은 “대통령 탄핵 반대했다고 끝나는게 아니고 이 국회는 앞으로 자기들하테 방해되면 전부 다 탄핵할 거다. 국가를 마비시키고 있다. 이 원천 자체를 무효화시켜야 하는데 그게 국민저항권”이라면서 “대한민국 주인인 국민이 명령해야 한다. 22대 국회는 해산하라. 국민저항권이 시작된다. 명령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천공의 주장에 누리꾼들은 "지가 뭔데 명령이냐", "무속인, 사이비 목사가 판치는 나라" "국민저항권 발동해서 저 인간 잡으러 가자"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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