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도 없는 생라면이 '1만5000원'…이번엔 마산 노래방 '바가지 논란' 터졌다

2025-08-26

마산의 한 노래방이 수프도 없는 생라면 사리를 1만 5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2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최근 경남 마산 한 노래방에 방문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당시 A씨는 노래방 안주 메뉴판에서 '라면 튀김'을 보고 특이하다고 생각해 주문했다고 한다. 해당 메뉴 가격은 1만5000원이었다. 그런데 잠시 후 노래방 직원이 내 온 것은 생라면 사리 하나가 덩그러니 놓인 접시였다. 라면수프나 소스같은 건 따로 없었다.

당황한 A씨는 "내가 라면 튀김 달라고 했는데 이게 지금 1만5000원이라는 소리냐?"라고 항의했지만, 직원은 "이게 라면 튀김이 맞다"는 답만 했다고 한다. 결국 A씨는 더 분란을 일으키기 싫어 그냥 넘어갔다고 한다.

해당 노래방에서 판매하는 다른 안주도 가격은 비슷했다. 마른안주 2만원, 황도 1만5000원, 계란말이 2만원 등 이었다. 특히 달걀후라이까지도 1만5000원이었다. A씨는 "전자레인지에 돌린 생라면 그 자체였다. 라면만 달랑 주고 1만5000원을 받았다"며 "바가지가 너무 심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마산 뿐만 아니라 최근 부산, 제주도, 울릉도 등 휴가철 국내 대표 여행지를 중심으로 ‘바가지요금’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관광지에서 직접 경험한 황당한 사례가 빠르게 확산하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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