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세상을 떠난 가수 휘성의 모창으로 인기를 끌었던 미국 출신 가수 그렉이 휘성의 사망을 안타까워했다.
그렉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의 스토리에 “마치 방금 만난 것 같은 기분인데. 편히 쉬어 내 친구”라고 영어 메시지를 남겼다. 공개한 사진에는 두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렉은 휘성 모창의 능력자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 2’의 휘성 편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렉을 따라 하는 휘성을 다른 연예인들이 성대모사하기도 했다.
휘성은 지난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돼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하 그는 ‘안되나요’ ‘전할 수 없는 이야기’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일년이면’ ‘아임 미씽 유(I’m Missing You)‘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의 노래를 인기를 얻었다.
더불어 거미, 에일리, 왁스, 알리, 트와이스, 오렌지캬라멜 등 여러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작사와 작곡가로서 역량을 뽐냈다. 한때는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
오는 15일에는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가수 KCM과의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를 열기로 했지만, 공연을 5일 앞둔 상황에서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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