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로케츠가 당분간 벤치 전력에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
『Houston Chronicle』의 데니엘 러너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의 타리 이슨(포워드, 203cm, 98kg)이 옆구리를 다쳤다고 전했다.
근육을 다친 것으로 확인된 그는 돌아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 정도가 걸릴 예정. 이르면 12월 중에 출격을 노릴 수 있으나, 길어진다면 연말에야 코트를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홈경기에서 다쳤다. 이날도 어김없이 벤치에서 출격한 그는 경기 중에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전반 중후반에 고통을 호소한 그는 이후 전력에서 제외됐다. 13일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경기에서 이번 시즌 두 번째 20점 경기를 펼쳤으나, 이날 부상을 당하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슨은 이번 시즌 포틀랜드전을 제외한 10경기에서 평균 24.6분을 소화하며 12.3점(.517 .531 .714) 5.2리바운드 1.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경기당 2.6개의 3점슛을 53%가 넘는 성공률로 곁들이면서 휴스턴 벤치에서 큰 도움이 됐다. 외곽에서 그가 원활하게 득점을 지원하면서 휴스턴이 경기 내내 꾸준한 공격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지난 28일 브루클린 네츠와의 홈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가장 많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시즌 최다인 22점을 퍼부었다. 이날 3점슛 7개를 시도해 이중 5개를 집어넣는 기염을 토한 그는 직전 두 경기의 부진을 만회했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휴스턴 벤치에서 중요한 전력으로 거듭났다.
3점슛 적중률이 단연 돋보인다. 휴스턴에 케빈 듀랜트가 들어오면서 공격이 거듭 분산되고 있어 이슨이 손쉬운 기회를 잡았다. 이번 시즌에만 무려 6경기에서 3점슛 세 개 이상을 신고했다. 단 두 경기를 제외하면 3점슛을 최소 하나로도 쏘아 올렸으며, 하물며 다친 포틀랜드전에서도 3점슛을 신고했다.
그런 그가 당장 한 달 이상 자리를 비우게 되는 만큼, 휴스턴의 고민도 깊어졌다. 내외곽을 두루 넘나들며 활약할 수 있는 그의 이탈로 듀랜트와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의 부담이 커졌다. 특히나 듀랜트가 백전노장인 것을 고려하면, 이슨의 역할이 여러모로 컸다. 더구나 프레드 밴블릿의 부상으로 아멘 탐슨이 포인트가드로 뛰고 있어 이슨의 빈자리는 더 클 수밖에 없다.
한편, 휴스턴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까지 치른 11경기에서 8승 3패로 서부컨퍼런스 3위에 올라 있다. 휴스턴은 개막과 함께 연패를 떠안았으나, 이후 치른 9경기에서 5연승을 포함해 8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에도 3연승을 질주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자랑하고 있다.
사진 제공 = Houston Rocket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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