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오베이션 오베이션호(Ovation of the Seas) 쉽투어가 지난 8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진행됐다. 이번 쉽투어는 크루즈 전문 여행사 크루즈TMK의 초청으로 진행됐다.
아시아 프리미엄 크루즈 시장 확대를 겨냥해 업계 관계자와 파트너를 대상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오베이션호의 차별화된 시설과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오베이션호는 총 톤수 약 17만 톤급의 초대형 선박으로, 최대 4,905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이번 항차는 중국 텐진을 출항해 인천을 거쳐 제주와 일본 소도시를 지나 도쿄에 하선하는 일정으로, 인천크루즈터미널 정박 시 쉽투어가 진행됐다.
크루즈 여행은 ‘이동 수단’이 아닌 ‘목적지 그 자체’라는 점에서 일반 여행과 결이 다르다. 그 정체성을 입증하듯, 선내에는 테마파크 못지않은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가득했다.
탑승객들은 주니어 스위트, 내측 선실, 실내외 수영장 등을 비롯해 로얄캐리비안의 시그니처 어트랙션을 둘러보며 크루즈의 면모를 체감했다. 스카이다이빙 시뮬레이터 ‘RipCord by iFly’, 인공 파도타기 ‘FlowRider’, 실내 범퍼카, 암벽등반장 등은 단순한 여흥을 넘어 탑승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대표 시설로 꼽힌다.
특히 선체 위로 90m까지 올라가는 전망 캡슐 ‘노스스타(North Star)’는 탁 트인 수평선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포토존으로 승객들의 인기가 제일 많다고 전했다. 몰입형 공연 라운지 또한 프로젝션과 로봇 스크린이 어우러진 공연을 통해 선상 공연의 수준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었다.
식음 서비스 역시 크루즈의 주요 강점 중 하나다. 오베이션호에는 무료로 운영되는 메인 다이닝룸과 뷔페 외에도, 예약제로 운영되는 특화 레스토랑이 다수 준비돼 있다. 아메리칸 스타일 스테이크하우스,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시안 누들바, 스시 바 등 다양한 테마의 세계 미식을 하루하루 다른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다.
이재명 크루즈TMK 대표는 “이번 행사는 로얄캐리비안 브랜드의 경쟁력과 아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크루즈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얄캐리비안 오베이션호 관련 상품 예약 및 탑승 상담은 크루즈TMK를 통해 가능하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