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초소형 위성 상용화에 성공한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이하 나라스페이스)가 뉴스페이스(New Space) 패러다임 가운데 우주 산업이 실생활에 녹아들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초소형 위성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최근 뉴스페이스 시대로의 시대적 변화 속에서 초소형 위성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나라스페이스의 초소형 위성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중심으로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나라스페이스는 설계부터 제작, 운용 분석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글로벌 초소형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구체적으로 위성 또는 위성 영상이 필요한 기업에게 위성 제작부터 발사, 운용,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 제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대부분의 초소형 위성 관련 기업들은 위성 제작 및 운용(업스트림), 영상 데이터 판매 및 분석 서비스(다운스트림) 중 일부 영역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와 달리 나라스페이스는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 전 영역에 걸쳐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엔드 투 엔드 형태의 턴키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위성 사업 전체를 아우르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2023년 자체 개발한 초소형위성 ‘옵저버-1A(Observer-1A)’의 발사 및 교신에 성공하며 국내 최초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는 글로벌 기준으로도 다섯 번째로 상용급 25kg 지구 관측 초소형 위성을 보유한 기업에 해당한다. 이처럼 빠르게 스페이스 헤리티지(Space Heritage) 확보한 나라스페이스는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경기도, 한화시스템 등 국내외 주요 정부기관과 민간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수주 또한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실제 올해 3분기 기준 나라스페이스의 수주 잔고는 198억 2000억 원으로 이를 2027년까지 443억 원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 헤리티지는 실제 우주 환경에서 성능이 검증된 이력이란 의미로 우주 산업에서 시스템의 신뢰성과 기술력을 입증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매출액 역시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23년 16억 3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한 뒤 지난해 43억 원, 올해 3분기 기준 113억 7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박 대표는 “2021년 이후 매년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3배 증가할 것”이라며 “이 같은 속도라면 내년 흑자 전환 달성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나라스페이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72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1만 3100원~1만 65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25억~284억 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900억 원 수준이다. 나라스페이스는 이날까지 진행되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이달 8일, 9일 일반 청약을 거쳐 같은 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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