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또 사과..."빽햄 생산 중단·상시 감시 시스템 도입"

2025-03-19

6일 만에 두 번째 사과문..."원산지 표기 철저히 점검"

프랜차이즈 점주 대상 실질적 지원 약속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연이은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지난 13일 사과문을 올린 지 약 6일 만이다.

19일 백 대표는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해 모든 제품의 설명 문구에 대해 철저히 검사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최근 저와 관련한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는 물론 더본코리아의 모든 임직원이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면서 전사적 차원의 혁신과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더본코리아는 가격 및 품질 논란이 불거졌던 '빽햄'의 생산을 중단했다. 앞서 빽햄이 다른 햄 제품보다 돼지고기 함량은 낮은데, 가격이 더 높다는 지적이 잇따른 바 있다.

백 대표는 "많은 분들께서 지적하신 빽햄은 생산을 중단했으며, 맛과 품질 면에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 중"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지역 축제에서 농약 분무기를 조리에 사용하는 등 식품위생과 관련한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백 대표는 "축제에 사용하는 장비는 고객 분들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삼아 세심하게 점검하고 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역 시장·구도심 개발 및 축제 사업은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백 대표는 "무엇보다 현 상황을 걱정스레 바라보고 계실 점주님들과는 상생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어려운 외식 환경 속에서 점주님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romeok@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