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경신···영업익 '3385억원' 감소

2025-02-10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7조592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4년 매출액 7조592억원, 영업이익 622억원, 당기순손실 4785억원의 잠정 실적을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국제 여객 수요 회복으로 전년 대비 8.1% 늘어나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운항비용 증가와 정비 투자 확대, 대한항공과의 회계기준 일치화, 고기령 항공기 반납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년 대비 3385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손실도 연말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외화환산손실 4282억원이 발생해 478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며 여객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까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국제선 전 노선의 공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난 4조6464억원을 기록했다.

화물사업의 경우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해상 공급이 제한된 지역에 전세기 및 추가 화물기 투입 등 탄력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전년 대비 약 7% 증가한 1조 7195억원을 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이후 첫해인 올해 구매 통합 등 운영 효율화를 진행하는 동시에 양사의 안전 규정 통일 등 안전 운항을 위한 활동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도 여객·화물 수요의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여 수익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고효율 항공기의 도입과 노선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대한항공과 통합이 완료되기 이전에도 흔들림 없는 안전 운항을 위하여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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