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이유·종북가수” 아이유 CIA신고 이어 ‘댓글테러’ 쏟아져

2024-12-20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을 후원한 가수 아이유를 두고 도 넘은 사이버불링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유를 CIA에 신고하는 행렬부터 그의 인스타그램에 그를 ‘종북 좌파’로 낙인 찍어 인신 공격이 뒤따랐다.

아이유 인스타그램에 달린 일부 댓글을 정리하자면 한 누리꾼은 “(아이유가)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사운드 클라우드 등 서구권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퇴출 되길 강력하게 기원하겠다”며 “당신은 이 땅에 좌파들만 먹고 살 권리가 있는 국민이라고 생각하는 거냐”라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공짜로 음식을 쏜다고 사람들이 우르르 달려가는 모습이 꼭 배급제 공산화 같았다”며 “선동질에 약한 국민을 이용해 나라 공산화 만들지 말아달라”고 썼다.

이뿐 아니었다. 역시 다른 누리꾼은 “아이유, 언론이 중립적이지 못하고 편파 보도한 것이 방통위 무한 반대 누가 와도 반대 했던 게 지금 아이유 사상을 만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언론세뇌를 한 것”이라는 황당한 댓글을 적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통령이 계엄한 이유는 알고 찬성집회 선 결제 한 것이냐. 그럼 팬들을 위한 마음이었다면 광화문에도 거하게 쏴달라. 다음 차기작 변우석이랑 한다는데 드라마 보고 싶지도 않다”는 댓글이 달렸다.

또한 ‘그렇게 그녀는 좌이유가 돼 버렸다’ ‘공인이 탄핵응원은 아닌 것 같다. CIA 신고 하곘다’ ‘이 나라 국민들이 함께 뽑은 대통령 탄핵집회를 지원하다니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반역이다’ ‘반미주의 집회에 왜 후원한 것이냐’ ‘자유 민주주의 자본주의 국가에서 쉽게 돈 벌어놓고 어디서 피해자 코스프레냐’ ‘북한이랑 중국으로 꺼져달라’ 등의 댓글이 쏟아지기도 했다.

아이유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가하는 팬들을 위해 빵 200개, 음료 200단, 떡 100개 국밥 200 그릇 등을 매장 선결제 형식으로 지원했다. 소속사는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유애나’(아이유 팬덤)가 아니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매장에서 유애나라고 얘기한 뒤 선착순으로 음식과 음료, 핫팩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를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유를 CIA에 신고했다는 인증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아이유와 탄핵 집회를 후원한 또 다른 가수 등의 명단을 포함한 탄핵 지지 리스트를 만들어 이들을 CIA에 신고해달라는 독려 운동을 펼치지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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