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측정 자동화 전문기업 제이스(대표 이재광)는 DCIR(Direct Current Internal Resistance, 직류 내부저항) 측정 시간을 3.6초 수준으로 단축한 '미니멀 펄스(Minimal Pulse)' 검사 기술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DCIR는 배터리의 성능·열화·상태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실제 운용 환경과 동일한 직류(DC) 조건에서 측정된다는 점에서 높은 실효성을 갖는다. 특히 온도·전류·SoC 등 배터리 실사용 조건을 반영할 수 있어, 연구 및 생산 단계 모두에서 정확하고 재현성 높은 평가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으나, 기존 DCIR 측정 방식은 배터리당 측정 시간이 많이 소요돼 양산 공정 적용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제이스는 기존 KS 규격 DCIR 측정 방식 대비 ±5% 이내 측정 정밀도를 유지하면서도 빠르게 검사 가능한 미니멀 펄스 측정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기존 KS 규격 기반 DCIR 측정은 고전력 배터리 검사용 프로파일 적용시 약 108초, 고에너지 배터리 검사용 프로파일 적용시 220초 이상이 소요됐으나, 제이스의 미니멀 펄스 기술은 약 97% 측정 시간 단축을 실현해 4초 이내 측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속 측정과 정밀도를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양산 라인에서도 병목 없이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DCIR 검사 기술을 구현했다.
제이스 관계자는 “이번 미니멀 펄스 기술은 실험실 중심의 DCIR 측정을 양산 환경에 최적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성과 품질 신뢰도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