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부처서 국장급 8개·과장급 6개 선발
우수 인재 선발로 정책 수립 효율성 제고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나병주 인턴기자 = 정부가 개방형 직위 14개에 대한 공개모집을 진행한다.
인사혁신처는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자리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고, 공직 내·외부에서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12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 직위는 총 14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등 11개 부처에서 국장급 8개, 과장급 6개 직위를 선발한다.
고위공무원단 직위인 국장급은 ▲과기정통부 우정인재개발원장 ▲외교부 주영국대사관겸국제해사기구대표부 공사참사관 겸 문화원장 등 2개 직위 ▲문체부 한국정책방송원장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장, 국립부곡병원장, 국립재활원장 ▲고용노동부 감사관이 있다.

과기정통부 우정인재개발원장은 우정사업본부 교육훈련 계획·운영 및 연구·평가, 우정박물관사업 등을 담당하며, 공무원교육훈련, 우편, 우체국예금·보험, 금융·물류, 전자상거래 등의 전문가가 지원할 수 있다.
외교부 주영국대사관겸국제해사기구대표부 공사참사관 겸 문화원장 등 2개 문화원장은 주재국 문화원 운영 및 한류 확산, 문화·관광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총괄하는 고위공무원단 직위며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요건을 갖춰야 한다.
문체부 한국정책방송원장은 정부 정책 홍보 역할 및 케이티브이(KTV) 브랜드 강화 등의 업무를 관장하고 방송, 언론 및 홍보, 정책·행정 등 경력이나 수상 또는 탁월한 업무실적을 소지한 민간 인재만 지원 가능하다.
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정신건강 공공의료 역할 및 기능 강화와 재난 사고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지휘본부 구축 등을 담당하고, 국립부곡병원장은 맞춤형 건강서비스 제공과 공공성 강화 등을 맡는다.
두 직위 모두 의사면허를 소지한 보건·의료, 경영혁신 분야의 전문가가 지원할 수 있다.
복지부 국립재활원장은 공공재활의료 확대·보급, 재활연구, 장애인 자립지원 등을 총괄하며, 재활의학 및 장애인복지 관련 업무 또는 경영혁신 분야의 전문가나 탁월한 실적이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
노동부 감사관은 자체감사·산하단체 감사 및 청렴한 공직 풍토 조성, 공직윤리 확립, 민원서비스 향상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자격 요건을 갖추면 지원할 수 있다.
과장급은 중소벤처기업부 국제통상협력과장, 국가인권위원회 군인권협력지원과장,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장 등 6개 직위를 선발한다.
이 중 국제통상협력과장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직위는 관련 분야의 경력을 가진 민간인 인재만 지원 가능하다.
한편 이달부터는 지원자의 편의성을 위해 '국가공무원 채용시스템'에서 서류접수 등을 진행한다. 공고 및 서류접수 기간은 11일까지며, 모집 대상별 주요 업무와 자격 요건은 각 부처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