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 의대생 절반가량 복귀 신청…타 대학 확산 주목

2025-03-22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지난 21일 1학기 등록을 마감한 5개 의과대학 가운데 연세대와 고려대 의대생 절반가량이 복귀 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교육부와 각 대학 등에 따르면, 고려대와 연세대·연세대 미래캠퍼스, 경북대 의과대학과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전국 40개 의대 중 가장 먼저 이날 복학 신청 및 등록 접수를 마쳤다.

연세대 측은 21일 오후 7시 기준 24학번 이하 6개 학년 재적생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복학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기존에 수업을 듣던 110명가량을 포함해 300명에 달하는 인원으로 추산된다. 마감 약 5시간 전 집계치인 만큼 최종 복귀생 수는 절반을 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는 복귀생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연세대와 비슷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학생들의 복귀를 호소하는 한편 학생들이 제적될 경우 교정에 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고려대는 미등록한 학생을 학칙대로 제적할지를 두고는 내부적으로 논의를 더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미복귀 의대상은 학칙대로 엄정하게 처분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차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대생과 관련해 정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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