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음바페까지 복귀했는데 크로아티아에 0-2 완패 [UEFA 네이션스리그 8강전]

[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의 복귀에도 크로아티아에 완패를 당했다.

프랑스는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의 폴류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크로아티아에 0-2로 패했다.

프랑스는 오는 24일 2차전 홈경기에서 2골 차를 극복해야 4강에 오르는 불리한 상황으로 몰렸다.

프랑스로서는 충격적인 패배였다. 이번 대표팀에는 간판 골잡이 음바페가 함께했기 때문이다. 음바페는 지난해 10월 A매치 때 부상을 이유로 대표팀 합류를 거부한 이후 6개월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이날 풀타임을 뛰었다.

프랑스가 63%의 높은 볼 점유율에도 골을 넣지 못한 반면 크로아티아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6분 안테 부디미르가 헤더 선제골을 터뜨려 크로아티아에 리드를 안겼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이반 페리시치가 멋진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프랑스는 음바페를 중심으로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음바페는 돌파를 시도하며 찬스를 만들기 위해 애썼지만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프랑스는 끝내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두 골 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독일은 이탈리아 원정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덴마크는 홈에서 라스무스 호일룬의 결승골로 포르투갈을 1-0으로 눌렀다. 스페인은 네덜란드 원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