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국산 김의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김 수출액은 8억8233만 달러(1조2572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7억7366만 달러·1조123억원)보다 약 14% 늘었다. 10년 전 같은 기간(2억2225만 달러)의 네배 수준이다.
수입국별을 보면, 일본(1억8975만 달러)이 가장 많았고, 미국(1억8325만 달러), 중국(8920만 달러), 태국(8298만 달러) 순이었다.
올해 김 수출액이 1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27년까지 1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9억9700만 달러로 10억달러에 못미쳤다.
해수부는 김의 명칭과 수출 규격 등에 대한 국제 표준화 작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 국제 시장에서 김은 일본식 명칭인 노리(Nori)나 씨위드(Seaweed)로 불리고 있다. 해수부는 이를 ‘GIM’으로 표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지난 8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 김 표준화 제안서를 제출했고, 위원회는 이달 중 제안서를 심의해 김 국제표준화 작업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위원회가 승인 결정을 하면 한국은 6~7년 동안 우리 김 성분의 안정성 등을 증명하고 명칭 등을 표준화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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