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이사회, 이동 파노라마 검진차량 제작 등 의결
치협 집행부가 회장단 선거 결선투표제와 선거운동원제 폐지를 담은 정관 및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을 4월26일 울산에서 열리는 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18일 열린 2024회계연도 제10회 정기이사회에서 협회 정관 및 선거관리규정 개정 등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은 결선투표 폐지에 따른 내용을 반영하고, 후보자와 100명 이내의 선거운동원에게만 선거운동 권한을 부여하던 것을 모든 회원들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불법선거운동을 규제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의 공개 경고 시 후보자 기탁금에서 1건당 5백만원을 차감하는 조항도 담았다. 임시 대의원총회 소집 시 대표 발의 대의원을 명시토록 하는 정관개정안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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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사회는 이동 파노라마 검진가능 차량 제작 예산안을 승인했다. 국가구강검진 시 파노라마 촬영 도입 정책은 치협과 대의원총회의 숙원 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제73회 대의원총회에서 일반의안으로 상정됐던 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준비위원회 구성 및 운영 안건도 가결돼 이강운 부회장을 준비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의료배상공제조합은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조정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보건복지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 운영할 수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2013년에 인가받아 약 2만명이 가입돼 운영 중이며, 대한한의사협회도 설립 논의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회장 고홍섭)’를 신규 분과학회로 승인했다. 2017년 설립되어 1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진단검사치의학회는 융합학회로 운영된다. 이로써 치협 산하 분과학회는 모두 39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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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직 매서운 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우리의 100주년 기념행사 준비는 계속 뜨거운 것 같다.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당부드리며 많은 회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