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 대표이사 부회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경영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아 진정성 있는 실행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유통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롯데쇼핑의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앞으로도 주주와 고객, 파트너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신뢰를 기반으로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보고서에는 지난해 롯데쇼핑의 ESG 경영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전략이 담겼다. 환경 부문에서 롯데쇼핑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을 받았다.
오는 2031년까지 롯데쇼핑을 포함한 유통업 전반의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량(스코프1·2·3)을 2021년 대비 46.2% 감축하겠다는 계획이다.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실행 로드맵도 구체화했다. 작년 기준 전국 93개 점포에서 태양광 설비로 연간 1천580만kW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하고 전기차 충전소도 1천921기까지 확대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해 '예비아빠 태아검진 휴가', '아기소망 휴직', '남성 의무 육아휴직' 등 가족친화제도를 도입·확대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최고경영자 기업설명회 데이'(CEO IR Day) 정례화를 통해 투자자와 직접 소통을 확대하고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를 통해 예측할 수 있는 주주환원 정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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