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5'서 주력 브랜드 소개
참관 바이어들에게 좋은 반응 얻으며 공략 청신호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는 K-뷰티 브랜드 미미박스가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미미박스가 지난 3월 20일부터 3일간 개최된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5(Cosmoprof Bologna 2025)’에 참가하며 유럽 시장 공략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고 31일 밝힌 것.
현재 세포라(Sephora), 얼타 뷰티(Ulta Beauty), 메이시스(Macy’s), 월그린스(Walgreens), 노드스트롬(Nordstrom) 등 북미의 메이저 리테일 채널 14곳 이상에 입점돼 판매 중인 미미박스는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유럽에도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코스모프로프에서 미미박스는 대표 색조 브랜드 아임미미와 카자를 전면에 내세워 유럽 시장에 제품을 소개했다.
아임미미는 감각적인 컬러 구성과 위트 있는 패키징, 가성비 높은 제품 라인업으로 유럽 바이어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세포라 독점 브랜드로 론칭된 이후 북미에서 누적 100만개 이상 판매를 달성한 카자는 유럽 세포라 확장 추진을 검토 중이다.
특히 카자의 ‘뷰티 벤토(Beauty Bento)’ 아이섀도우 트리오는 이번 박람회에서 휴대성과 발색력, 디자인 측면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는 것이 미미박스 측의 설명이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미미박스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의 유통사 및 플랫폼 관계자들과 수십 건의 미팅을 진행했으며, 일부 바이어들과는 샘플 테스트 및 유통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까지 이어지는 등 의미 있는 초기 성과를 도출했다.
미미박스 관계자는 “K-뷰티 색조 제품에 대한 유럽 시장의 관심이 매우 크다는 것을 현장에서 실감했다”며 “이번 박람회를 기점으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유럽에서도 미미박스 브랜드들의 입지를 빠르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미박스는 현재 카자(Kaja), 누니(Nooni), 아임미미(I’M MEME), 아이듀케어(I Dew Care), 포니이펙트(Pony Effect) 등 주요 브랜드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중 누니의 립 오일은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고, 틱톡에서는 250만회 이상 조회되며 전 제품 매진을 이끌어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