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타우러스로 400km 표적 명중…스텔스 기술로 적 레이더망 회피

2024-10-11

"북한 핵심 시설 정밀 타격 가능"

"적 순항미사일 모의 대응 훈련 실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이 서해 상공에서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TAURUS)를 F-15K 전투기에서 발사해 약 400km를 비행, 서해상의 표적을 정확히 명중시키는 실사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11일 공군에 따르면 이번 실사격은 지난 8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2016년 전력화된 타우러스 미사일의 작전 능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공군은 실사격을 통해 타우러스 미사일의 체계 통합과 안전 분리를 점검했으며, 이 과정에서 비활성탄을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특히 타우러스 미사일은 북한의 도발 원점과 핵심 시설을 원거리에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 조종사와 전투기의 생존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스텔스 기술로 인해 적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고, 적 전파교란 상황에서도 3m 이내 정확도는 물론 두께 3m 철근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는 성능을 자랑한다.

공군은 이번 실사격과 함께 E-737 항공통제기, 천궁-Ⅱ 지대공미사일, F-35A 및 KF-16 전투기 등 공중 및 방공 전력을 동원해 적 순항미사일 모의 대응 훈련도 실시했다.

훈련을 지휘한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조명수 대위는 "고가치 자산인 타우러스 미사일의 사격 노하우를 모든 F-15K 조종사와 공유하며 이번 훈련을 통해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확신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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