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子에게도 ‘오겜3’ 스포 못하는 까닭은?

2025-01-08

배우 이병헌이 OTT플랫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에 관한 이야기를 아들에게도 조심하는 웃지 못할 이유를 털어놨다.

이병헌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아들에게마저 ‘오징어 게임’ 시즌3 스포일러를 조심하느냐는 질문에 “절대 아들에게 말 못한다. 말하는 순간 전국의 모든 초등학생이 다 알게 될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헌은 11살인 아들이 ‘오징어 게임’에 관심이 많다면서 “볼 수 없는 나이인데도 학교 형들에게 듣거나 아니면 유튜브 짤로 보고 오는 것 같다. 그럴 때면 그 질문만 하루종일 한다”며 “이걸 내가 다 설명해주기도 뭐하고, 애가 들으면 안 되는 것도 있어서 난감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은 ‘엄마, 아빠 프론트맨 자리를 빼앗긴다며?’라고 묻더라. ‘그거 어디서 들었느냐?’ 물어봤더니 학교 형들한테 들었단다”며 “아들이 ‘오징어 게임’ 나오기 전과 후로 나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구장에 아들이랑 같이 가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오징어 게임’ 나온 이후부터는 나에게 매달려서 떨어지질 않는다. 뽀뽀도 해준다. 평소에도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는데”라고 씁쓸하게 웃은 뒤 “주변 친구들이 내 얘길 할 때 자랑스럽나보다”고 해 재미를 더했다.

‘오징어 게임2’는 넷플릭스서 스트리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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